오삼볶음집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9 중앙빌딩 2F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요일 11:30 ~ 15: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 가능
여의도의 오삼볶음집은 나의 원탑 최애맛집이다. 15년에 여의도 출근할적에 매일과 같이 점심 먹으러 다녔는데 벌써 9년이 흘렀다ㅎㅎ 그해에 메르스가 터져서 길에 사람들이 많이 안다닐때에도 여기는 항상 점심 만석을 이뤘던 가게다. 일을 관두고도 나중에 몇번 갔었는데 지방으로 이사를 가고나서는 정말 한 5년만에 가보는 것 같다. 설레~
가게 내부가 싹 다 새로 인테리어를 해서 바뀌어 있었다. 예전에는 벽쪽에 8인석을 해두어서 점심에 손님 많을 땐 들어가고 나가고 눈치 보이고 불편했는데 바뀌니까 확실히 낫네. 오래된 맛집 포스는 살짝 사라졌다.
직원분들도 다 젊으신 분들로 바뀌셨는데 놀라운 건 메뉴 가격..! 15년 그해에도 천원, 2천원 야금야금 올랐던 기억이 있다. 회사 동료들하고 갈때는 6천정도 했던 계란말이도 시켜먹지 못하고 사장님 오실때만 먹었던 기억이ㅋㅋㅋ 그랬는데 지금 오삼메뉴가 무려 일인분 가격이 올라있었다. 물가가 이만큼 올랐다는 거겠지?! 오삼이 2인분에 12,000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21,000원! 유명한 계란탕도 10,000원! 내가 너무 오래 안왔었구나 싶었다ㅋㅋ
기존 양은 그릇들은 다 바뀌었고 밑반찬은 그대로인 거 같다.
제일 중요한 음식맛은 그대로였다. 첫 입 먹을때 그 감동이란 ㅠㅠ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수많은 맛집들이 문을 닫고 사라졌는데 이곳은 아직도 그자리에 있어서 너무 반갑다. 처음에는 가게 이름도 모르고 다녔어서 퇴사하고 찾을 때 무작정 찾아갔던 적이 있는데 이젠 별표로 저장 꾹꾹 해뒀다. 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맛.. 내가 유일하게 반쪽이한테 밥 양보 안해주는 가게ㅋㅋㅋㅋ
소식좌지만 이 집 음식은 안남긴다ㅋ 내가 추천을 해줘서 이집 음식맛을 알고 있는 친구는 내가 보낸 사진에 열분을 터뜨림ㅋㅋ 1월1일에 만났을 때 문을 닫아서 못먹고 가서 한이 맺혔단다. 조만간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계란말이 먹고 싶다~~ 쭈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