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방마라탕
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54길 1 상가3호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일요일 휴무
주차 : 가게 앞 1대
(2/19 방문) 친구가 마라탕 가게를 하는데 같은 동네에 규모가 훨씬 작고 장사가 더 잘되는 마라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다녀왔다ㅎㅎ
비오는 날 평일 오후에 방문했었고 먹고 있는 동안에 테이블 만석이었다. 평소엔 오픈부터 늘 대기줄이 있었는데 점심 2시까지 특선 메뉴가 있어 그 시간이 금방 지나버려서 그런지 줄을 안서고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규모가 아담해서 더욱 현지인 맛집 느낌을 풍겼다.
마라탕은 기본 100g당 1,900원부터 시작이라 다른 가게들보다 저렴하진 않다. 대신 7천원부터 주문가능해 초딩들이나 혼밥하시는 분들 먹기에도 부담없는 가격일 듯~ 메뉴판에는 손글씨가 가득해서 아기자기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야채코너는 좁은 편이었고 빈 공간이 없이 딱 필요한 것들만 꽉꽉 채워져 있었다.
천미방은 밥이 무제한 제공이었는데 이 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우린 늘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에 고기보단 밥을 추가주문해서 먹는데 너무 혜자스러운걸 ㅎㅎ
소식좌 반쪽이랑 함께 먹을 마라탕과 꿔바로우 소자를 주문해봄! 평소엔 마라샹궈로 주문하다가 이 날은 뭔가 마라탕 국물이 넘 궁금했었다.
마라탕 육수는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고 시원해서 우린 국물까지 한참 퍼먹었다 ㅋㅋ 깔끔해서 그런지 건강한 마라탕 느낌도 들면서 마니아들도 좋아할만한 요소도 다 갖추고 있다. 꿔바로우도 부드럽고 쫜딕하니 맛있었다. 꿔바로우 맛집이라 들었는데 역시나~~
밥까지 뚝딱해서 넘넘 자알 먹었당! 천미방이 체인이 몇개 안되는데 집에서 멀지 않아 나에겐 행운이다 ㅋㅋ 자주 가고싶고 다음엔 마라샹궈 먹어야지!